[단독] 이스트벤처스·신한벤처투자, 인니 전기이륜차 스타트업 '마카모터스' 베팅

480억원 시드 라운드 참여
인니 전기 이륜차 수요 급증 기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스트벤처스, SV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등 국내 벤처캐피털(VC)이 인도네시아 전기 이륜차 스타트업 마카모터스(Maka Motors)에 투자했다. 인도네시아 전기 이륜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마카모터스는 20일 3760만 달러(약 480억원) 규모 시드 자금 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이스트벤처스와 SV인베스트먼트, AC벤처스 등이 공동으로 주선했다. △신한벤처투자 △노스스타그룹 △프로비던트 △알파코퍼레이션 △스카이스타캐피탈 △피크XV파트너스 △오픈스페이스벤처스 △비넥스트 △엠벤처스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마카모터스는 '동남아 우버'로 불리는 승차 공유 플랫폼 고젝 출신 인사들이 지난 2021년 설립한 전기 이륜차 스타트업이다. 이달 시제품을 공개하고 내년 공식적으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 서부 자바에 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으로 국민 대부분이 이륜차를 사용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씽크탱크 IESR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가정의 82%가 오토바이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19~2022년 전기 이륜차 판매량는 3만대 수준에 그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적극적인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는 가정 아래 오는 2030년까지 전기 오토바이 운영 대수는 5600만대를 넘어서고, 시장점유율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네시아는 전기 이륜차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인센티브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내연기관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개조하면 700만 루피아(약 6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전기 이륜차를 신규로 구매할 시에도 700만 루피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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