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니 '코라사' 확 키운다…먹방 유튜버 앰배서더로 발탁

유튜브 구독자 1780만명...최고 조회수 1억뷰 이상
'냉동 한식' 코라사 내세워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인도네시아 냉동식품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냉동 한식 즉석조리식품 브랜드 코라사(Korasa)를 론칭한 데 이어 2000만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한 현지 인플루언서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 먹방 유튜버 탄보이 쿤(Tanboy Kun)을 브랜드 앰배서더로 영입했다. 

 

탄보이 쿤은 지난 2017년부터 유튜브에서 먹방 콘텐츠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탄보이 쿤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는 1780만명에 달한다. 탄보이 쿤 유튜브 채널에서 가장 높은 조회수를 지닌 맥도날드 햄버거 먹방 영상은 1억회 이상 조회됐다. 조회수 4000만회가 넘는 영상만 5개에 달하는 인플루언서다.

 

탄보이 쿤을 내세워 코라사를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코라사 브랜드를 통해 △닭갈비 △양념치킨 △불고기 △잡채 등을 출시했다. 5분~15분 동안 간편하게 조리하면 가정에서도 고급 레스토랑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본보 2023년 7월 18일 참고 [단독] CJ제일제당, 인니 냉동식품 시장 도전장…한식 '코라사' 론칭>

 

앞서 CJ제일제당은 인스타그램에 탄보이 쿤이 코라사 양념치킨, 닭갈비, 불고기를 조리해 먹으며 만족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양념치킨에 치즈를 추가해 풍미를 더하거나, 닭갈비양념에 밥을 볶아먹는 등 코라사 제품을 이용한 여러 활용법도 소개했다.

 

CJ제일제당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음식 인플루언서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탄보이 쿤과 함께 흥미로운 프로모션과 이벤트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드라마 등 K-컬처가 인기를 끌면서 인도네시아 소비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식을 내세워 현지 냉동식품 시장 내 영향력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2021년 17억7000만달러(약 2조2580억원) 규모였던 현지 냉동식품 시장은 2028년 25억2000만달러(약 3조214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7.33%의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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