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카자흐·우즈벡 '3국 가스연맹' 협력 본격화

카자흐 에너지기업 카자크가즈, 10월부터 러 가스 우즈벡 운송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가 중앙아시아 국가인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을 통해 가스를 수출한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서방 제재로 가스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2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에너지 기업 카자크가즈는 오는 10월부터 러시아산 가스를 우즈베키스탄으로 운송할 예정이다.

 

카자크가즈는 일정대로 러시아산 가스를 수송하기 위해 현재 파이프라인을 점검하고 설비를 정비하는 등 기술적인 부분을 처리하고 있다. 앞서 카자크가즈는 지난달 러시아 에너지 기업 가즈프롬과 가스 운송 분야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연간 2.8bcm 규모 가스를 거래할 예정이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세 나라는 올해 초 3국 가스연맹 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서방의 경제 제재로 가스 수출길이 막혔다. 

 

러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가스연맹 결성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만들면 이를 통해 자국산 가스를 인도와 파키스탄에 수출하고, 중국으로의 가스 공급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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