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LG전자·휴텍, 글로벌서 'K-안마의자' 위상 확 올린다

미국·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 박차
글로벌 시장 성장세 이어나갈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바디프랜드, LG전자, 휴텍 등 'K-안마의자'가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들 업체들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내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주력하며 존재감을 키워나가고 있다. 

 

인도 시장조사기관 마켓퀘스트(MarketQuest)는 28일 글로벌 안마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주요 업체로 바디프랜드, LG전자, 휴텍 등을 선정했다. 일본 파나소닉, 미국 휴먼터치 등의 해외업체도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바디프랜드는 7년 연속 CES 2023에 참가하며 품질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을 펼치며 해외 시장 공략에 힘을 쏟았다. 현장에서는 부스를 운영하며 △팬텀 메디컬 케어△퀀텀 로보 △퀀텀 로보 라이트케어 등의 안마의자 홍보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팬텀 메디컬 케어는 북미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바디프랜드 간판 제품으로 꼽힌다.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의료기기로 등록됐다. 퀀텀 로보 라이트케어 퀀텀 안마의자에 로보 워킹 기술이 결합된 모델이다. 마사지체어 헤드 부분에 라이트테라피 조명이 탑재돼 두피 및 스킨케어도 가능하다.

 

안마의자 후발주인 LG전자도 빠르게 시장을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시장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 신제품 출시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렌털, 구매하는 고객을 흡수할 수 있다는 강점이 점쳐진다.

 

올 상반기에는 좁은 거실이나 방에서도 사용 가능한 컴팩트 안마의자 ‘힐링미 파타야’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안마의자인 ‘힐링미 타히티’ 대비 높이는 약 14cm 줄어든 113cm, 폭은 약 6cm 슬림해진 74cm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 가능한 컴팩트 디자인이 장점이다. 특히 안마의자 뒷면과 벽 사이에 5cm의 공간만 있으면 안마의자를 최대로 눕힐 수 있어 공간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고객이 온전히 안마에 집중하면서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신제품을 저소음으로 설계했다. 표준 코스 기준 약 35데시벨(dB)로 조용한 도서관보다 낮은 수준이다. 고객의 등, 허리, 종아리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온열시트, 안마를 받으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블루투스(Bluetooth) 스피커도 적용했다.
 

국내 1위를 넘보는 휴테크 역시 해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독일 헬스케어 기업 마사지세셀웰트와 안마의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1년 미국에 진출한 데 이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현지 유통기업 퍼니처포라이프(FFL)사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뉴욕, 캘리포니아, 콜로라도, 플로리다 등에서 안마의자를 판매하고 있다. 

 

한편 안마 의자는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54%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파, 호텔, 공항, 크루즈 등 상업 분야를 중심으로 안마의자 등 안마 기기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보인다. <본보 2023년 1월 11일 참고 'K-안마의자' 바디프랜드, 글로벌 기업과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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