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 총리, 현대차·한화큐셀 잇달아 방문…"협력 방안 적극 발굴"

현대차 김동욱 부사장 이어 김은식 한화큐셀 본부장과 회동

 

[더구루=윤진웅 기자]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와 관련, 부산시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벨리즈 총리가 방한 기간 현대자동차그룹과 한화큐셀을 방문했다. 현지 환경경영체제 정립을 위한 산업 발전 협력 도모 차원에서다. 벨리즈 총리는 각각 전기차와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등을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펼치고 있는 현대차와 한화가 대표적인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존 안토니오 브리세뇨(John Antonio Briceño) 벨리즈 총리는 전날 현대차 서울 양재동 사옥을 방문했다. 2023 벨리즈 투자정상회의(Belize Investment Summit 2023)을 앞두고 현지 전기차 시장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이 2045년 탄소 중립 목표로 전기차 중심의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브리세뇨 총리는 역대 5번째 벨리즈 총리로, 지난 2020년 11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브리세뇨 총리는 이날 김동욱 현대차 전략기획 부사장과 회동을 갖고 벨리즈 내 미래 자동차 꿈나무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세우기로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벨리즈와 같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별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전기차 시장 발전을 위한 투자 차원에서 현지 청년 대상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리세뇨 총리는 "현대차그룹은 탄소 중립 목표와 환경경영을 토대로 벨리즈에 큰 변화를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이는 현지 자동차 산업 기술 개발 속도가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리세뇨 총리는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에 위치한 한화큐셀에도 방문, 김은식 아시아제조본부장과 회동을 가졌다.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현지 개발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사업 부문인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생산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다.

 

그는 "이번 한화큐셀 방문은 귀중한 통찰력을 얻는 기회가 됐다"며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 확장 관련 소중한 정보를 공유해 준 김은식 본부장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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