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中 고급 산후 조리원 '세인트 벨라' 투자

미래에셋, 세인트 벨라 세 번째 시리즈C 펀딩 참여
세인트 벨라, 총 1억 달러 확보
선도적인 글로벌 의료 생태계 구축 박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중국 고급 산후 조리원 브랜드 세인트 벨라(SAINT BELLA)에 투자했다. 세인트 벨라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선도적인 글로벌 의료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세인트 벨라의 모기업인 프라임 케어 인터내셔널(Prime Care International)은 8일 미래에셋과 스와이어 프로퍼티 뉴 벤처스, 페가수스 캐피털, 리버 델타 캐피털이 참여한 세 번째 시리즈C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인트 벨라는 지난 1년 동안 세 차례에 걸친 시리즈C 펀딩을 통해 총 1억 달러(약 13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앞선 라운드에선 텐센트와 차이나 라이프가 참여하기도 했다.

 

프라임 케어는 이번 펀딩 라운드로 세인트 벨라가 업계 플레이어들로부터 풍부한 자원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고객 충성도를 높이는 독점적인 브랜드 전략과 부가 가치 서비스로 선도적인 글로벌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프라임 케어 설립자인 대니 시앙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세인트 벨라와 프라임 케어는 패밀리 케어 산업 전반의 업스트림·다운스트림 플레이어와 더욱 긴밀한 협업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며 “선도적인 글로벌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인트 벨라는 중국 1·2선 도시의 중고소득 고학력 여성을 타깃으로 고급 산후 조리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호텔과 협력해 고급 산모 센터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 건강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 솔루션을 개척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프라임 케어는 중국 중산층 가정을 위한 산모·유아 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전역에 약 5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1선 도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본사가 있는 항저우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30%에 육박한다.

 

지난해 초엔 중국 산후조리식 시장에서 2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여성 건강식 브랜드 광허탕을 인수했다. 광허탕은 프라임 케어에 인수된 이후 반년도 채 되지 않아 연간 고객 수 2만 명, 순추천지수(NPS) 95점, 총상품가치(GMV) 300% 성장을 달성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