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亞 겨냥 마케팅 강화…中 앤트그룹 '맞손'

결제 편의성 강화·프로모션 전개
회복세 보이는 亞 시장 집중 공략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중국 앤트그룹(Ant Group)과 손잡고 결제 편의성을 강화하고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8일 앤트그룹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알리페이+ 프리미어 파트너 프로그램(Alipay+ Premier Partner Program·이하 알리페이+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알리페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간편결제 방식을 지원하는 통합 모바일 결제 및 마케팅 솔루션이다.

 

소비자들은 카카오페이(한국), 알리페이(중국), 알리페이HK(홍콩), G캐시(필리핀), 트루머니(태국), 터치앤고e월렛(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 가운데 자신이 선호하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 타국을 방문했을 때도 자국에서 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물건값을 치를 수 있는 것이다. 

 

알리페이+ 프로그램에는 운영,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을 지원하는 솔루션 D-스토어(D-Store)이 포함됐다. 소비자를 겨냥한 이벤트도 할 수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에게 독점적 쇼핑 기회를 제안하거나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주영 신라면세점 글로벌마케팅그룹장은 "알리페이+ 연동을 통해 동남아시아 소비자들의 결제가 한결 수월해졌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알리페이+와 협력해 다채로운 프로모션과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라면세점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에 발맞춰 아시아 소비자 유치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삼일PwC경영연구원 통계를 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의 내국인 출국자수는 약 498만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이전인 2019년 동기간 대비 63% 수준을 회복했다. 같은 기간 방한 입국자는 약 171만명으로 2019년 동기간 대비 45%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2월에는 비씨카드와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은 △중국∙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신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선제적 도입 △중국∙동남아 유학생 멤버십 클럽 운영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플루언서 홍보 △ 외국인 환대주간 정기적 운영 및 트래블 키트 지원 등을 골자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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