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인니 시장 공략 드라이브…73번째 오픈

극장·간편식품 판매대 구성
하반기 대작 개봉…매출 기대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 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지 73번째 극장을 열고 영향력을 확대를 본격화했다.

 

14일 CJ CGV 인도네시아법인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 땅그랑 카라와시(Karawaci, Tangerang)에 'CGV 푸드모스피어'(CGV Foodmosphere)를 열었다.

 

일반 상영관 5개 716석 규모로, 스위트박스 등 특수 좌석도 갖췄다. 접근성 또한 좋다. 영화관 인근엔 학교와 병원뿐 아니라 급행버스 트랜스 자카르타 정거장이 있다. CGV 푸드모스피어는 극장과 간편식품 판매대가 합쳐진 복합공간이다. 간편식품 판매대엔 딤섬·시오마이(인도네시아식 만두) 등을 판매한다. 커피·팝콘도 기존대로 판매한다.

 

신규 극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각종 이벤트에도 팔을 걷었다. 영화 티켓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CGV인도네시아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팝콘을 무료 증정했다. 신규 고객엔 티켓 구매 시 결제 금액의 30%를 페이백으로 돌려줬다.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 확장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올 하반기엔 기대작이 많아 현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펜하이머' '바비' 등 할리우드 대작과 함께 '밀수' '귀공자' 등 국내 텐트폴 영화(성수기 대작) 개봉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 분위기도 좋다. CJ CGV 인도네시아법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은 58억원을 기록했다. 2019년 동기 대비 91%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290억원을 냈다.

 

한편 CJ CGV는 지난 2013년 현지 2위 영화관 체인 '블리츠 메가플렉스'의 위탁경영으로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했다. 2017년 1월 CGV로 완전히 브랜드를 전환했다. 현재 △자카르타 △카라왕(Karawang) △세랑(Serang) 등 주요 도시에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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