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4D플렉스, 호주 스크린 본격 공략…스크린X 첫 도입

2018년부터 이벤트 시네마와 협업
이벤트 시네마, 4DX관 4곳 운영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CJ4D플렉스를 내세워 호주 사업 보폭을 키운다. 현지 영화관 기업 이벤트 시네마(Event Cinema)에 다면 상영 시스템인 '스크린X'를 수출했다. CJ4D플렉스는 CJ CGV가 2010년 설립한 자회사다.

 

이벤트 시네마는 16일 이벤트 시네마 로비나점에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호주에서 스크린X 상영관이 개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벤트 시네마 로비나점(Event Cinemas Robina)은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에 자리한 극장으로, 스크린X 상영관은 140석 규모다.
 
스크린X는 복수의 스크린을 활용해 극장에서 실감 나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정면은 물론 벽면에 추가로 설치해 3면 스크린을 만든다. 

 

이벤트 시네마는 지난 2018년부터 CJ4D플렉스와 협업을 이어온 결과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이벤트 시네마는 조지스트리트점에 4DX관을 열었다. 4DX관은 오감 체험 특별관으로, 물·향기·바람 등 21개 이상의 환경 효과와 모션체어를 결합해 관객의 몰입을 높인다.

 

이벤트 시네마는 조지스트리트점 4DX관이 현지 관람객으로부터 호평받자 △파라마타(Parramatta) △퍼시픽 페어(Pacific Fair) △체르사이드(Chermside)점에 4DX관을 추가 도입했다. 

 

CJ CGV는 CJ4D플렉스 기술력을 내세워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이다. 실제 CJ4D플렉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CJ4D플렉스의 지난해 매출 930억원. 해외 비중은 86%(801억원)에 달한다.

 

4DX는 지난 6월 기준 미국·프랑스 등 73개국에서 787개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다. 스크린X는 360개가 설치돼 있다. CJ CGV는 2025년까지 4DX를 868개로, 스크린X를 618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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