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증권, 美 항암 치료제 개발사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 투자

삼성증권, 7500만 달러 시리즈D 투자 참여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 플릭소라페닙 개발 가속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증권이 미국 항암 치료제 개발사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FORE Biotherapeutics)에 투자했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차세대 치료제인 플릭소라페닙 개발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24일 SR원과 메디시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D 투자 라운드를 통해 75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삼성증권과 △오르비메드 △HBM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 △노바티스 벤처 펀드 △3B 퓨처 헬스 펀드 △코모란트 자산운용 △웰링턴 매니지먼트 등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차세대 경구용 BRAF 변이 선택 억제제로 평가 받는 플릭소라페닙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노벨러스(Novellus)란 이름으로 설립된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항암 치료제 전문 개발사다. 지난 2021년 현재 사명으로 바뀐 이후 미국에 글로벌 본사를 설립하고 치료제 라이선스 실험에 집중하고 있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의 주요 치료제인 플릭소라페닙은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진행한 임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도 했다. 해당 임상 시험에는 BRAF 변이 진행성 고형암 및 중추신경계 종양 환자가 참여했다.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암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유전자를 광범위하게 스크리닝할 수 있는 독점적 유전체학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R&D(연구·개발) 팀은 임상 프로파일이 알려진 기존 화합물과 임상 개발의 명확한 경로를 식별해 약물 개발을 최적화하고 있다.

 

한편,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 유치와 함께 메디시의 파트너인 지오바니 마리지가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최고경영자(CEO) 겸 이사회 위원직으로 활동해 온 매튜 E. 로즈는 오는 9월1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디터 와이난드 FORE 바이오테라퓨틱스 이사회 의장은 “우리는 지금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시점에 도달해 있다”며 “새로운 투자 유치와 이사회 멤버 합류는 이 같은 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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