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 공장이 포드 납품 인증 ‘Q1 어워드’를 획득했다. 중국 강소·충칭 공장에 이어 미국 생산 기지도 ‘Q1 어워드’를 받았다. 기술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현지 완성차 브랜드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4일 포드와 한국타이어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은 지난 22일 포드 Q1 어워드를 획득했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포드의 1분기 품질 평가 및 인증 시스템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Q1 어워드’는 부품공급 규정이 까다로운 포드에 납품할 수 있는 인증이다. 포드 자체 품질 평가 인증 제도를 통해 기술 혁신과 제품 품질, 서비스 역량 등을 평가한 뒤 주어진다. Q1은 'Quality is No.1'의 앞글자를 딴 약어로 최고 품질 역량을 갖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롭 윌리암즈(Rob Williams) 한국타이어 북미법인장은 "테네시 공장의 혁신과 품질, 지속적인 개선은 신차용 타이어(OE) 고객사에 양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며 "포드의 권위 있는 Q1 어워드를 획득하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지속해서 우호적인 관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은 엣지 MKX와 익스플로러, 이코노라인 등 포드 인기 모델에 OE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Q1 어워드 획득으로 한국타이어 글로벌 공장 전체 타이어 품질 신뢰도가 상승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만 벌써 3개 공장이 Q1 어워드를 획득했다는 점에서 한국타이어의 품질 혁신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테네시 공장에 앞서 중국 강소·충칭 공장도 지난 5월 포드 Q1 어워드를 획득했다. 이들 공장은 지난 2006년부터 18년간 포드에 타이어 약 17만 개를 공급하며 제품 신뢰도를 쌓았다. <본보 2023년 5월 31일 참고 한국타이어, 中 강소·충칭공장 '포드 Q1 어워드' 획득…18년간 17만개 공급>
중국 가흥 공장의 경우 지난 2005년 해당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대전 공장의 경우 가흥 공장보다 5년 앞선 2000년 아시아 최초로 Q1 어워드 타이틀을 받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