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美 시애틀 전기차 엑스포 참가…EV 라인업 총출동

4분기 현지 판매 앞둔 EV9 포함 '눈길'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기차 라인업이 미국 최대 전기차 박람회에 '총출동'한다. 특히 4분기 현지 판매를 앞둔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The Kia EV9'(더 기아 이브이 나인, 이하 EV9)도 이번 전시 라인업에 추가됐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30일 기아 미국판매법인(KA)에 따르면 기아는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간 워싱턴주 레드먼드 메리무어 파크에서 열리는 일렉트리파이 엑스포 시애틀(Electrify Expo Seattle, 이하 E엑스포 시애틀)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최신 모델들을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브랜드 전동화 전략과 경험을 나눌 계획이다.

 

올해만 벌써 네 번째 E엑스포 참가다. 기아는 지난 5월 롱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E엑스포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 샌프란시스코, 8월 롱아일랜드에서 열린 E엑스포에도 참가한 바 있다. 오는 10월 마이애미 데이드 박람회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E엑스포 일정도 함께할 예정이다.

 

E엑스포인 만큼 전시 차량은 모두 전기차로 구성했다. 플래그십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을 비롯해 북미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된 EV6와 2023 월드 고성능차에 뽑힌 EV6 GT, 신형 니로 EV를 선보인다. 시승 서비스도 제공(EV9 제외)하며 고객들의 전기차 소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작한 ‘EV 교육 101’ 가이드 시리즈도 공개한다.

 

무엇보다 EV9가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분기 현지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조지아주 공장 생산으로 현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되는 만큼 보조금 지급 조건을 넘지 않는 선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아는 이번 E엑스포 시애틀을 통해 북미 충전 인프라 개발을 위해 합심한 글로벌 완성차 연합군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글로벌 완성차 연합군은 현대자동차·기아를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 스텔란티스, BMW, 메르세데스벤츠, 혼다 등 7개 업체로 이뤄졌다.

 

앞서 이들 연합군은 지난달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합작법인(JV) 설립을 발표하고 북미 지역 주요 도시 시내와 고속도로에 고출력 충전기를 최소 3만 기를 설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스티븐 센터(Steven Center) K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E엑스포는 전기차에 대한 지식을 전파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인동성에 대한 브랜드 노력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며 "브랜드 전동화 전환에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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