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vs 애플, 더 나은 美 배당주는?

모틀리풀, 마이크로소프트·애플 비교 분석 보고서 공개
배당 수익률은 마이크로소프트·배당 성향은 애플 손 들어줘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중 더 나은 배당주는 어디일까.

 

투자정보 전문매체인 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1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비즈니스 성장성과 배당 수익률, 배당 성향 등 세 가지 측면에서 비교 분석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의 매출 성장률은 불확실한 거시 경제 환경으로 인해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분기 동안 두 회사 모두 매출 추세가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는 지난 1분기 7% 증가와 지난해 4분기 2% 증가보다 높은 수치다. 애플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2분기에는 감소율이 1%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보고서는 내년부터 애플의 매출 성장 추세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이 애플을 앞설 것이란 분석이다. 전문가들도 향후 5년 간 주당 순이익 증가율을 마이크로소프트 14.4%, 애플 6.4%로 각각 예측한 바 있다.

 

배당 수익률 측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0.8%로 S&P 500 주식 평균인 1.6%에 훨씬 못 미친다. 하지만 애플 배당 수익률도 0.5%에 불과하다. 보고서는 두 회사 모두 5~10년 후에는 배당금 지급액이 훨씬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보고서는 현재 배당 수익률이 더 높고 향후 5~10년 동안의 예상 배당금 성장률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배당 수익률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당 성향 측면에선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 배당 성향은 회사가 배당으로 분배하는 수익의 비율을 말한다. 다른 모든 조건이 동일할 때 배당 성향이 낮을수록 배당금 증가 여지가 더 많고 더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플의 배당 성향은 16%로 매우 낮은 축에 속한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애플이 자본 환원 프로그램의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애플 경영진에 비해 배당에 대한 선호도가 점점 더 높아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배당금 비율은 27%로 더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건전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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