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법인 상반기 세후이익 1300억…전년비 48%↑

자기자본이익률·자본금, 올초 대비 모두 증가
점포 수 확대 등 현지 사업 확장 가속화

 

[더구루=정등용 기자]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 베트남에서 우수한 사업 실적을 거뒀다. 향후 점포 수 확대 등 현지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5일 베트남 하노이증권거래소(HNX)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올해 상반기 세후이익 2조3920억 동(약 13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3조7050억 동(약 2000억원)의 세후이익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7%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올초 14.69%에서 상반기 17.47%로 증가했다. 자본적정성 비율도 올초 17.84%에서 상반기 20.43%로 상승했다. 자본금은 27조6130억 동(약 1조5100억원)으로 올초 대비 9% 늘어났다.

 

부채 비율은 올초 5.92배에서 4.72배로 감소했다. 미결제 채권·자본도 0.11배에서 0.1배로 감소했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올해 상반기 우수한 경영 실적을 바탕으로 점포 수 확대 등 고객 밀착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은 지난 25일 호치민시 빈탄군 빈트리동B구 로켓거리에 51번째 지점인 빈탄 지점을 열었으며, 16일엔 흥옌성 반장현에 흥옌 지점을 오픈했다. 

 

지난달 초에는 하노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에 서호 거래사무소를 개소했으며, 6월과 7월에도 하노이 롱비엔과 호찌민 빈찬에 각각 영업점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을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지난 2022년엔 총자산과 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글로벌 경제·금융 전문지인 월드 이코노믹 매거진이 선정한 ‘베트남 최우수 외국계 은행’에 이름을 올리며 베트남 금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