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獨한 질주 이어져…독일 판매 수직상승

현대차 24.7%↑·기아 48.7%↑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한 판매량을 나타내며 월간 판매 '톱10' 목록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현지 전기차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 남은 기간 전기차 판매에 집중,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독일연방도로교통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독일 자동차 시장에서 총 2만474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전년 대비 24.7% 두 자릿수 상승한 1만1610대, 점유율 4.2%로 9위, 기아는 전년 대비 48.7% 성장한 8864대, 점유율 3.2%로 10위를 기록했다. 

 

'톱5'는 모두 독일 브랜드로 채워졌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같은달 총 4만6073대를 판매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3004대로 2위, 아우디는 2만1374대로 3위에 올랐다.

 

이어 BMW와 스코다가 각각 2만972대와 1만4654대로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8위는 △오펠(1만4443대) △세아트(1만4374대) △포드(1만1685대) 순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기아는 신규 전기차 출시를 통해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강화된 환경 규제에 따라 현지 시장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 다양한 가격 정책을 토대로 수요를 확보할 방침이다.

 

실제 지난달 현지 친환경차 시장 규모는 8만6649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70.7%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이다. 로 , 같은 달보다 170.7% 증가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 7월 고성능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 N' 출시하며 인기몰이에 나선 상태이다. 아이오닉5 N은 현대차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개발된 첫 번째 고성능 사륜 구동 전기 스포츠카다. 같은달 영국에서 열리는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Goodwood Festival of Speed)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됐다.

 

한편 지난달 독일 자동차 시장 규모는 27만3417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37.3% 두 자릿수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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