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의 신뢰도 조사에서 리테일 부문 세계 4위에 올랐다. 현대백화점과 예스24, 이마트 등도 꼽혔다.
8일 뉴스위크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기업' 리테일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은 19위를 기록했다. 예스24와 이마트는 각각 21위와 26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와 스타티스타가 공동 주관했다. 양사는 고객과 직원, 투자자 등 7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펼쳤다. 기업에 대한 평가 26만9000여개를 수집했다.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스캔들과 소송 관련 조사도 수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3개 분야에서 21개 국가, 1000개 회사로 추려 순위를 매겼다.
이번 조사에서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매장 구성에서, 예스24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이마트는 해외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루이비통 주얼리, 마제스티 매장 등 글로벌 최초·단독 팝업과 백화점몰 신백선물관 오픈 등 온·오프라인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 2021년 오픈한 현대백화점의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의 경우 지난달 누적 방문객이 2년6개월 만에 1억명을 돌파, ‘전국구 핫플레이스’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국내 단일 유통시설을 찾은 방문객 기준으로 최단 기간 1억명 돌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