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투자 회복세…지난해 절반 수준

8월 한 달간 73개 프로젝트 투자 유치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투자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지난해 수준에 절반정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블록체인 시장 데이터 플랫폼 '루트데이터(RootData)'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73개 프로젝트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는 전월보다 6%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45%나 감소했다.

 

8월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투자된 금액은 6억6000만 달러로 7월 5억5000만 달러보다 1억1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전년동기 15억4000만 달러에 비해서는 57%나 감소한 상황이다. 

 

부문별로는 암호화폐 인프라 부문의 변동폭이 눈에 띄었다. 블록체인 인프라 부문은 전체 투자금액 중 19%를 점유했다. 이는 7월 51%를 점유했던 것에 비해 32%포인트가 줄어든 수치다. 반편 디파이는 26%를 점유해 12%포인트가 증가했다. 이외에도 CeFi가 4%, NFT/게임파이가 7%를 차지했다. 

 

기업 중에서는 블록체인 결제 플랫폼 램프가 3억 달러를 조달하며 전체의 50% 가까이를 점유했으며 비트고가 1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크로스체인 인프라 프로젝트 제타체인(2700만 달러), 네이버 제페토의 블록체인 이니셔티브 ZTX(1300만 달러)의 투자 유치도 주요 이벤트로 뽑혔다. 

 

암호화폐 프로젝트 투자는 지난해 11월 FTX가 붕괴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는 암호화폐 생태계 내 큰손 투자자로 활동해왔기 때문이다. 현재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애니모카브랜즈 등이 주요 투자자로 나서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