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정보 보안 솔루션 업체 싸이버원의 의무보호예수 물량이 해제됐다.
1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싸이버원의 의무보호예수 물량 267만1430주가 지난 11일 해제됐다. 총 발행 주식수 475만6530주 대비 해제 주식수 비중은 56.16%에 이른다.
의무보호예수는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및 기타 관계 법령’에 따라 최대주주 등이 소유한 실물 주권을 일정 기간 동안 예탁결제원에 처분이 제한되도록 임치하는 것을 말한다.
싸이버원은 지난 2021년 3월11일 키움증권 주관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2년 6개월 동안 의무보호예수를 적용 받아왔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버원은 보안관제, 보안컨설팅, 스마트시스템 등 정보보안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증권가가 예상하는 싸이버원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6.5% 늘어난 236억원,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9억원이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보안관제 60%, 보안컨설팅 30%, 스마트 시스템 및 보안솔루션 10% 등이다.
싸이버원 주가는 지난 5일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하기도 했다.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정보보호산업 시장 규모를 30조원으로 키우기 위해 1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당시 싸이버원 주가는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3.54% 오른 1만82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거래량은 1만9941주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