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재일 한화에어로 사장, 英 '광폭행보'…현지 방산무역협회와 파트너십

메이크 영국 디펜스와 전략적 파트너 협약…영국 국방 공급망 협력 강화
한화에어로, '1조2000억원' 규모 영국 MFP 획득 사업 유력 후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이 영국에서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1조2000억원 규모 진행되는 영국 차세대 자주포 MFP(Mobile Fires Platform) 획득 사업 수주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손 사장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방위보안장비박람회(DSEI 2023)에서 비영리 방산무역협회 '메이크 영국 디펜스(Make UK Defense)'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는 11월 말 열리는 메이크 영국 디펜스 서밋(Make UK Defense Summit)의 주요 파트너가 된다. 

 

메이크 영국 디펜스는 자국의 혁신적이고 다양한 방산 제조업체와 방산 공급망을 옹호하고 지원한다. 영국 국방 공급망을 넓히기 위해 네트워크을 이용해 구매자와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비즈니스와 인력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회원에게 진정한 경쟁 우위를 제공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명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DSEI 2023 첫날 영국 산업계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며 "영국 방산 무역협회와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사장은 DSEI 2023에서 앤마리 트리벨리안(Anne-Marie Trevelyan) 외무부 인도·태평양담당 부장관과도 회동했다. 손 사장은 앤마리 부장관과의 만남을 통해 한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설명하는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강점과 영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3년 9월 13일 참고 [단독] 손재일 한화에어로 사장, 英 외무부 부장관 회동…방위산업 협력 방안 논의>

 

손 사장이 DSEI에서 바쁜 행보를 보이는것은 영국이 추진하는 MFP 사업 때문이다. 영국은 주력 자주포 AS90을 대체할 차세대 자주포 116문을 획득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7년 전력화를 목표로 한다.

 

한화에어로는 K9A1 보다 화력과 방호력, 기동성 등이 대폭 강화된 K9 자주포의 최신 버전인 K9A2로 사업에 참여했다.

 

한화에어로는 수주를 위해 영국에 지사도 설립했다. 영국군 수요에 대응하고자 현지에 사무소를 개설했다. <본보 2023년 9월 12일 참고 한화에어로, 英 지사 설립… 차세대 자주포 사업 수주 총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폴란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첨단 방산 솔루션을 제시해 영국과의 장기적인 신뢰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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