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또다시 대규모 해고…인사 조직 정리

채용 속도 조절 영향

 

[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이 1월에 이어 추가 해고를 진행했다. 구글은 전반적인 채용 속도 조절에 따른 경영 효율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는 13일(현지시간) 구글이 수백명에 달하는 글로벌 채용 담당 직원들을 해고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브라이언 옹 구글 채용 담당 부사장은 13일(현지시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해고는 1월부터 진행된 대규모 해고 등 채용 정책 변경에 따른 것이다. 구글은 올 1월 전체 정규직 직원 중 약 6%에 달하는 1만2000여명을 해고했다. 구글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 비용 절감을 위한 선택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구글은 대규모 해고에 이어 채용 규모도 축소하면서 채용 담당 조직의 규모도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14일부터 해고된 직원들에 대한 통보를 진행하며 이번주까지 사무실과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접근 권한을 유지시켜줄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 대규모 해고 후 사무실과 온라인 시스템에 대한 접근을 곧바로 차단에 비난 받았던 것에 대한 대책의 일환이다. 

 

브라이언 옹 부사장은 화상 회의를 통해 "안타깝게도 채용 조직의 규모를 크게 줄여야 한다"며 "쉬운 결정은 아니었고 다시 하고 싶은 대화도 아니다. 하지만 향후 몇 분기동안 우리가 받은 채용 계획을 고려하면 옳은 일"이라고 말했다. 

 

구글 관계자는 CNBC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최고의 엔지니어링, 기술 인재 확보에 계속 투자하는 동시에 전체적인 채용 속도를 늦추고 있다"며 "이에 따라 채용 담당자에 대한 요청량이 감소했다. 이에 채용 팀 규모를 줄이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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