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G 본촌치킨, 25년 마케팅통 '수지 채' 영입…美 공략 드라이브

지난 5월엔 CJ 출신 CFO 선임
글로벌 진용 갖춰…미국·유럽 공략

[더구루=한아름 기자] 본촌치킨이 글로벌 외식 전문가를 영입해 진용을 새롭게 갖췄다. 지난 5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한 지 4개월 만에 최고성장책임자(CGO)를 새롭게 발탁하면서 미국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본촌치킨은 18일 미국 사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략을 총괄하는 CGO 직책에 수지 채(Suzie Tsai)를 영입했다. 마케팅 및 성장 전략 수립 전반에서 넓은 이해도와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적임자를 내세워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을 끌어가겠단 계획이다.

 

마케팅통으로 통하는 채 CGO는 1995년 운수회사 그레이하운드(Greyhound)를 시작으로 키자니아와 레스토랑 체인점 운영기업 브링커인터내셔널, 온더보더 멕시칸 그릴 앤 칸티나 등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신규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추진하는 데 풍부한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본촌치킨은 본촌치킨은 200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식 치킨 프랜차이즈다. 2018년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인수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미국 21개주에서 12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프랑스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까지 포함하면 총 400여개의 해외 매장을 두고 있다.

 

채 CGO가 본촌치킨에 합류하면서 본촌치킨이 글로벌 진용을 탄탄히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5월엔 CJ 출신 브라이언 신(Bryan Shin) 글로벌 CFO를 선임한 바 있다. <본보 2023년 5월 24일 VIG 본촌치킨, CJ 출신 CEO로 전면배치…글로벌 공략 박차 참고>

 

새 진용을 꾸린 만큼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5년 내 프랑스에 25개 매장, 스페인에 15개 매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본촌치킨 관계자는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의 도약을 노리는 상황에서 북미 시장에서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채 신임 CGO의 합류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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