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애플 아이폰 수요 견조…주가 20% 상향”

모건스탠리, 애플 목표 주가 215달러 제시·비중확대 추천
애플 주가 한때 2% 중반대 급등하기도…177.97 달러 마감
중국 시장 수요 증가 영향…아이폰15 프로 맥스 1분 만에 매진

 

[더구루=정등용 기자] 애플 아이폰15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자 증권가도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특히 애플의 최대 시장인 중국 내 수요 증가가 요인이 된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19일 투자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15의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고 있다”며 “애플 주가도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스탠리도 이날 분석 노트를 통해 “아이폰15의 인기가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면서 비중확대(매수) 추천과 함께 목표 주가를 215달러로 제시했다.

 

실제로 애플 주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때 2% 중반대의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된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69% 상승한 177.97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아이폰15의 리드타임에 주목했다. 리드타임은 제품 주문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을 말한다. 생산이 원활하지 않거나 수요가 많을 때 리드타임이 길어진다.

 

골드만삭스는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는 모든 지역에서 가장 긴 리드타임을 보이고 있다”며 “아이폰15 프로와 프로 맥스는 모든 지역에서 가장 긴 리드타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지난 7년간 출시된 그 어떤 모델보다 긴 리드타임”이라고 분석했다.

 

모건스탠리는 “아이폰15의 리드타임이 길어지고 있는 것은 공급 차질과 강한 초기 수요가 모두 영향을 미친 결과”라며 “아이폰 생산이 여전히 원활하지 않지만 초기 수요 역시 탄탄해 주문 뒤 인도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아이폰15가 중국에서 예상 밖의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중국 정부가 중앙정부와 공기업 직원들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지만 중국 외교부가 이를 공식 부인한 바 있다.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5 프로 맥스의 경우 중국 예약 판매에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공식 홈페이지도 소비자들이 몰리며 한때 접속 중단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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