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튼 스쿨' 출신 글로벌기업 임원, 파리바게뜨 美 가맹계약 '눈길'

세계 최대 관개기업 네타핌 美 CFO 역임
파리바게뜨, 이달 북미 150호점 달성 전망

 

[더구루=김형수 기자] '와튼스쿨' 출신 글로벌 대기업 임원이 파리바게뜨와 미국 가맹계약을 체결, 눈길을 끌고 있다. '비즈니스 전문가'가 파리바게뜨를 가맹 파트너로 선택, 파리바게뜨의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 경쟁력이 입증됐다는 평가다.

 

25일 파리바게뜨 등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경영대학원과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인 안바르 툴랴그(Anvar Tulyag)와 가맹계약을 맺었다.

 

안바르 툴랴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Fresno) 신규 매장(290㎡)규모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안바르 툴랴그 가맹점주가 기업 경영 분야에서 굵직한 경력을 보유한 인물이라는 것.

 

안바르 툴랴그 가맹점주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국립경제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뒤 미국 웨버인터내셔널 대학교(Webber International University)에서 회계 경영학석사(MBA)와 와튼스쿨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글로벌 식음료 기술 솔루션기업 JBT 코퍼레이션(JBT Corporation) 북미 파이낸셜 디렉터 △세계 최대규모 관개 시스템 공급업체 네타핌(Netafim) 미국 자회사 CFO 등을 역임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에서 배스킨라빈스(Baskin-Robbins) 가맹점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 경영의 일익을 담당했던 인사가 파리바게뜨 가맹점주로 변신하는 것이다. 그만큼 파리바게뜨가 현지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탄탄한 입지를 갖췄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파리바게뜨는 올해 미국 대표 비즈니스 매거진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가 선정한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TOP Global Franchise)’에서 37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공고히했다. 해당 순위는 △프랜차이즈 규모 및 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파리바게뜨는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으며, 한국에서 설립된 브랜드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미국 사업도 순항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뉴욕 △캘리포니아 △뉴저지 등 6개 지역에 7개 가맹점을 열고 북미 150호점을 달성할 전망이다. 연말까지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 7개주에 추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TJ 로저스(TJ Rogers)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프랜차이즈 영업 담당 매니저는 "코로나19 판데믹의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도 신규 지역에 진출하고 새 매장을 여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면서 "가맹점주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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