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그대' 브라질 HBO 맥스서 방영 확정…'K-푸드' 열풍 재현(?)

지난 2014년 방영 당시 중국서 치맥 '인기'
'K-푸드 확산 거점' 브라질...'김치의 날' 제정

 

[더구루=김형수 기자] 과거 중화권에서 치맥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 그대)'가 브라질에서 방영된다. '별 그대'가 한식 세계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부상하는 브라질에서도 'K-푸드' 열풍의 '디딤돌'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미디어그룹 WBD는 28일(현지시간)은 '별 그대'를 HBO맥스를 통해 브라질에서 상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별 그대'는 400년전 지구에 도착한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과 톱스타 천송이(전지현 분)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국내에선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 2014년 2월까지 SBS에서 방송됐다. 최고시청률 28.1%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당시 '별 그대'는 중국 등 중화권 시청자들의 눈과 귀도 사로잡았다. 중국 내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으로 30억뷰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별 그대 인기는 극중에 등장한 치맥(치킨+맥주), 라면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별 그대' 방영 이후 중국 내 한국식 치킨 매장 매출은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지 최대 온라인 쇼핑몰 타오바오 내 한국 라면 매출은 방송 이전에 비해 6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었다.  

 

농심과 BBQ, bhc 등 업계는 '별 그대' 방영을 계기로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도 'K-푸드' 열풍이 재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라질은 남미 K-푸드 확산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시장 환경은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식품 업계 한 관계자는 "별 그대가 방영됐던 지난 2014년 무렵 '치맥'이라는 단어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확산됐다"며 "이번 브라질 방영을 계기로 치맥과 라면 등 'K-푸드' 열풍이 브라질 등 남미 확산에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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