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소비자용 포터블(휴대용) 솔리드스테이브드라이브(SSD) '포터블 SSD T9'의 일부 정보가 공개됐다. T9은 인텔의 전송규격인 '썬더볼트4'를 지원, 빠른 전송속도가 기대된다.
26일 독일 IT매체 '윈퓨처'에 따르면 따르면 포터블 T9는 1TB(테라바이트), 2TB, 4TB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4TB제품의 가격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며 1TB, 2TB 모델은 각각 120유로, 199.99유로의 가격이 책정됐다.
T9는 기존 T5, T7의 상위 라인업으로 자리하며 이에 외부 재질도 카본 느낌의 외장 디자인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T9의 기능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최대 전송 속도가 최대 약 2GB(기가바이트)에 달한다는 것이다. 이는 해당 제품이 인텔의 썬더볼트4를 지원하는 외장 SSD라는 분석이다. 이런 전송 속도는 기존 T9에 2배에 달하는 속도다.
썬더볼트는 2011년부터 인텔이 발전시켜온 통합 연결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USB, PCIe(PCI Express), DP(DisplayPort) 등을 동시 전송할 수 있다. 썬더볼트4는 2020년 출시됐으며 최대 40Gbps 대역폭을 지원한다.
인텔은 USB4의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있는 만큼 13세대 코어 프로세서 기반 노트북, PC 대부분에 썬더볼트 포트를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윈퓨처는 삼성전자 포터블 T9가 수주 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포터블 SSD T9가 썬더볼트4 포트가 장착된 갤럭시 북3 시리즈 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