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큰손들, 신한금융 주식 더 모았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 등 글로벌 투자사 신한금융 지분 확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자산운용사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Ritholtz Wealth Management)를 비롯한 글로벌 투자기관들이 신한금융그룹 지분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신한금융의 잠재적 사업 성장성과 안정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다.

 

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는 지난 2분기 신한금융 주식 2만4888주를 매입해 총 4만3844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은 131.3% 늘어났으며 지분 가치는 114만3000달러(약 15억원)로 평가됐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는 신한금융의 잠재적 성장성과 안정성에 대한 신뢰로 추가 지분 매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신한금융이 우수한 실적과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금융 산업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리톨츠 웰스 매니지먼트 외에도 다수의 헤지펀드와 기관투자자가 신한금융 지분을 확대했다.

 

올스프링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홀딩스는 지난 1분기 신한금융 지분을 113.7% 확대해 총 1075주를 보유하게 됐으며 지분 가치는 2만9000달러(약 4000만원)로 평가됐다.

 

BNP파리바 아비트라지 SNC도 신한금융에 투자하는 헤지펀드 대열에 합류했다. 3분기 동안 1575주를 추가 매입해 보유 지분을 339.4% 늘렸다. 보유 주식 수는 2039주, 평가액은 4만7000달러(약 6000만원)에 달한다.

 

CWM LLC도 1분기 동안 신한금융 지분을 30.1% 확대했다. 511주를 추가로 매입한 후 현재 6만 달러(약 8000만원) 상당의 신한금융 주식 2211주를 보유하고 있다. 아틀라스캐피털어드바이저는 지난해 4분기 신한금융 지분을 44.7%까지 확대했다. 1434주를 추가로 매입해 13만 달러(약 1억7500만원) 상당의 주식 4641주를 보유하게 됐다.

 

에셋마크는 지난해 4분기 동안 신한금융 주식 1519주를 추가로 매입한 후 현재 17만 달러(약 2억3000만원) 상당의 6090주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의 올해 3분기 경영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순이자이익 개선 미흡과 시중금리 상승으로 인한 유가증권 관련익 축소,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기업분석보고서를 통해 신한금융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1조2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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