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5·6 美 고속 주행중…누적 3만3천대 돌파

아이오닉5, 역대 9월·3분기 최고 실적 기록
EV 구매자 대상 新 프로모션 판매 탄력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브랜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가 미국 전기차(EV)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올들어 9월 누적 판매는 3만3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아이오닉5의 경우 역대 9월과 3분기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신기록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에 따르면 현대차는 3분기(7~9월) 미국 EV 시장에서 아이오닉5 1만166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3% 세 자릿수 수직성장한 수치이며 역대 3분기 사상 최대치이다. 지난 8월(3572대) 전월(4135대) 대비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지만, 9월 전년 대비 203%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며 3958대를 판매, 역대 9월 최고 판매를 기록했다. 올들어 9월까지 아이오닉5 누적 판매량은 2만5306대에 달한다.

 

아이오닉5 후속 모델인 아이오닉6 역시 판매 회복세를 나타내며 잠재력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3월 현지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8318대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2개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누적 판매량을 합치면 총 3만3624대로 집계됐다.

 

올해 남은 기간 이들 전기차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가 현지 판매 촉진을 위한 새로운 프로모션을 내놨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1일부터 EV를 구매하는 운전자에게 차지포인트 레벨 2 가정용 충전기와 설치 크레딧을 무료로 제공하는 새로운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충전기와 설치 크레딧 금액을 감안하면 1100달러(한화 약 149만 원)를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랜디 파커(Randy Parker) HMA 법인장은 "아이오닉5 등 전기차 라인업의 판매 증가로 올해를 힘차게 마무리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기아 역시 미국 EV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전기차 판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7% 세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브랜드 전용 전기차인 EV6 판매량은 같은달 전년 대비 45% 증가한 2084대를 기록했다.

 

플래그십 전용 전기 SUV 모델 EV9 가세로 기아 현지 EV 시장 입지 역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기아는 EV9 현지 판매 가격을 5만4900달러(약 7439만 원)부터 시작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인도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