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경영진, 사우디 MCIT 장관 회담…'네옴 프로젝트' 정조준

채선주 ESG·대외정책 대표 전면…'각 세종' 등 소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채선주 ESG·대외정책 대표를 비롯한 네이버 경영진이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MCIT) 장관 등과 회담을 가졌다. 네이버 경영진은 11월 오픈하는 데이터센터 '각 세종' 등을 소개하며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는 5일(현지시간)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을 대표로 한 디지털 경제·혁신·우주시스템 대표단이 네이버 경영진과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 자리에는 채선주 네이버 ESG·대외정책 대표를 비롯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네이버 경영진이 대거 참여했다. 

 

네이버도 6일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 일행이 '네이버 1784'를 방문, 채선주 대표 등을 만났다고 전했다. 

 

네이버와 사우디아라비아 통신정보기술부 등은 이 자리에서 데이터,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 솔루션 분야 파트너십을 확대하기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 스타트업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서비스 강화 등을 논의했다. 

 

네이버 측은 이날 참석한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에 11월 오픈을 앞둔 '각 세종' 등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설 등을 소개했다. 각 세종은 단일 기업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인 60만 유닛 이상의 서버를 수용하는 하이퍼스케일 규모의 데이터센터로 네이버의 초거대AI 브레인 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네이버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에 속도를 높인다.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원희룡 국통교통부 장관이 주관한 네옴시티 수주지원단에 참여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진출 기회를 잡았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 법인 설립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디지털전환 사업 지원은 물론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를 정조준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약 5000억 달러를 투자해 서울의 44배 면적에 건설할 예정인 초거대 미래도시 프로젝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네옴시티를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확보한 네이버가 참여할 수 있는 부문이 많다는 평가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관심도 높다. 이번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 일행의 방문외에도 지난해 11월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관계자들이 8차례나 네이버에 방문했었다. 

 

한편 압둘라 알스와하 장관은 네이버 외에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접견했으며 한국항공우주(KAI)를 방문, 강구영 사장과도 만나 우주 서비스 분야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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