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패키징 기업 'JCET', 한국 자회사에 지급 보증

JCET 스태츠칩팩 코리아에 15억 위안 보증 한도 제공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 스태츠칩팩(JCET)가 한국 자회사에 대한 지급 보증을 단행했다.

 

10일 스태츠칩팩이 공개한 자회사 보증 제공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보증 잔액은 48억9800만 위안(약 9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순자산의 19.87%에 해당하는 수치다.

 

스태츠칩팩은 이 중 한국 자회사인 JCET 스태츠칩팩 코리아(JCET STATS CHIPPAC KOREA)에 15억 위안(약 2800억원)의 보증 한도를 제공하기로 했다.

 

JCET 스태츠칩팩 코리아는 하이엔드 패키징 및 테스트 제품에 중점을 둔 기업으로 주로 고급 시스템인 패키지(SiP) 제품의 패키징·테스트를 수행한다. 올해 6월 말 기준 총 자산은 890억1749만 달러(약 120조원), 순자산은 407억2400만 달러(약 55조원)에 이른다.

 

스태츠칩팩은 세계 3위의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1984년 현대전자 반도체 조립 부문에서 처음 출범했다. 이후 미국 법인 칩팩(ChipPAC)과 싱가포르 스태츠(STAS), 중국 JCET와 인수·합병해 현재 기업명이 됐다.

 

중국 외주 후공정업체(OSAT)였던 JCET는 지난 2015년 중국 정부 주도의 펀드 자금을 지원 받아 스태츠칩팩을 인수했다. 당시 인수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태츠칩팩은 지난해 5월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테스트 기업 앰코와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에 회원사로 신규 가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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