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신한은행·삼성화재, 베트남 방카슈랑스 시장 공략 맞손

손해보험 상품 유통 업무협약
베트남 보험시장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은행과 삼성화재가 베트남 보험 시장 공략에 맞손을 잡았다. 베트남 보험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은행·삼성화재 베트남법인은 12일 손해보험 상품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 전역에 있는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삼성화재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베트남 보험 시장은 풍부한 노동 인구와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 가입률에 따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으로 꼽힌다. 베트남 손해보험 시장 규모는 연간 보험료 기준 3조6000억원 수준으로 최근 10년간 약 11% 성장했다.

 

예영해 삼성화재 베트남법인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간 협력 관계를 강화해 베트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강규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장은 "이번 협약이 양사간 강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두 회사가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2002년 한국계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높은 보험 지급여력비율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보험사로 평가받는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내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며 2022년 기준 총자산·순이익 등 재무실적 부문 외국계 은행 1위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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