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등 14개국, 니켈·리튬 등 핵심 광물 협력 강화 공동 성명

민간 금융 기관과 공동 성명 발표
자금 마련·환경 등 리스크 해결 중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주도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이 민간 금융기관과 핵심 광물 투자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니켈과 리튬, 희토류 등 핵심 광물의 생산량을 확대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한다. 

 

12일 미 국무부에 따르면 MSP 회원국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금속거래소에서 열린 MSP 수석대표회의에서 민간 금융기관과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MSP는 핵심 광물 협력을 강화하고자 미국 주도로 작년 6월 출범했다. 우리나라와 일본, 영국, 독일, 영국, 호주, 인도, 캐나다, 핀란드, 이탈리아 등 14개국이 참여 중이다. 이번 회의에는 회원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잠비아 등 주요 광물 보유국과 영국 성공회 연기금인 'CEPF(Church of England Pension Fund)',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티드', 국제금속광업협의회(ICMM)도 함께 했다.

 

이날 MSP와 금융기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핵심 광물 프로젝트에 책임 있는 투자를 촉진하고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와 투자자, 사업자는 핵심 광물 사업 자금을 마련하고 광산 개발에 따른 리스크 해결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생산량을 늘리고 공급망 다각화를 촉진하는 동시에 환경을 보호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

 

MSP 회원국은 잠재력이 높은 핵심 광물 프로젝트로 총 17건을 뽑았다. 11건은 광물 채굴, 4건은 광물 처리, 2건은 재활용 사업이다. 광물별로 보면 △희토류 7건 △흑연 3건 △니켈과 구리 각각 2건 △코발트와 망간, 리튬 각각 1건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프로젝트로는 △호주 QPM이 추진 중인 황산니켈·황산코발트 사업 'TECH' △캐나다 유로망간이 주도하는 망간 개발 사업 '크발레티체' △모잠비크 트위그의 발라마 흑연 광산 개발 사업 △영국 하이프로맥의 희토류 영구자석 재활용 사업이 언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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