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길 애터미 회장, 세계직판 '월드 콩그레스 두바이' 참가…韓 유치 도전

16일 차기 개최지 선정 투표·18일 결과 발표
애터미, 월드 콩그레스 두바이 '골드 스폰서십'

 

[더구루=김형수 기자] 박한길 애터미 회장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직접판매 세계대회 2023 두바이(WFDSA World Congress 2023 DUBAI·이하 월드 콩그레스)' 현장을 방문한다.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이하 직판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박 회장은 오는 2026년 차기 월드 콩그레스 국내 유치를 위한 홍보전을 적극 펼칠 전망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어원경 직판협회 부회장 등 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열리는 '월드 콩그레스 두바이'에 참석한다. 월드 콩그레스는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이 직접판매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3년 마다 개최하는 행사다.

 

박 회장은 행사 첫날로 예정된 차기 월드 콩그레스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각국 직판협회에 차기 대회 국내 유치를 위한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투표권을 가진 전세계 60여개국 직판협회를 겨냥한 홍보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을 비롯한 3개국 직판협회가 차기 직접판매 세계대회 유치를 둘러싼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오는 16일 오전 각국 직판협회의 프레젠테이션(PT) 이후 투표가 이뤄진다. 결과는 행사 마지막날인 오는 18일 오후로 예정된 폐회식 직전에 발표될 전망이다.

 

박 회장은 이번 직접판매 세계대회 두바이 개최에 앞서 각국 직판협회에 본인 명의에 서한을 보내는 등 차기 대회 유치에 앞장서고 있다. 애터미는 월드 콩그레스 두바이의 골드 후원사(Gold Sponsor)로 참가한다. 
 
직판협회가 월드 콩그레스 유치에 적극 나선 배경에는 박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깔려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회장은 지난 2019년 7월 직접판매세계연맹 주요 의사결정기구인 CEO 카운슬(Council) 정식 멤버가 된 직후부터 국내 유치에 대한 의욕을 나타낸 바 있다. 

 

직판협회 관계자는 "차기 월드 콩그레스 국내 유치를 통해 국내 직판산업 위상을 높이려 한다"면서 "경제·문화적 측면에서 한국의 글로벌 인지도가 제고된 가운데 박 회장이 의지를 갖고 한국 유치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직판협회는 지난 1988년 4월 설립됐다. 지난 1990년 3월 직접판매세계연맹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애터미를 비롯해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한국암웨이 등 75개 업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19년 2월 직판협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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