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스페인서 '피지털' 마케팅 진행…1호 모델 '코나EV' 출격

스페인 마드리드 칼라오 광장에 코나EV 전시
이노션·하바스 미디어와 제작한 시나리오 활용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스페인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는 이노션(INNOCEAN USA)과 프랑스 세계적인 광고 에이전시 하바스미디어와 손잡고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2세대 코나EV)를 홍보하기 위한 이색 마케팅을 진행했다.

 

21일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스페인 마드리드 칼라오 광장에서 '당신의 한계를 뛰어넘다'를 주제로 증강현실과 소셜미디어를 결합한 피지털(phygital) 스트리트 마케팅을 진행했다. 관람객들의 감성적 경험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피지털 마케팅은 오프라인 공간에서 디지털의 편리함을 더해 소비자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1호 피지컬 마케팅 모델로는 2세대 코나EV를 선보였다. 이노션, 하바스 미디어와 머리를 맞대 제작한 시나리오에 따라 칼라오 시티 라이츠(Callao City Lights) 디지털 화면용으로 특별 제작된 3D 비디오를 송출, QR코드를 통해 증강현실에 접속하도록 도왔다. 이곳에서 2세대 코나EV의 주요 특징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증강현실은 마라무라 스튜디오와 협업했다. 거품 등을 활용해 현장 분위기에 신비로움을 더하기도 했다.

 

아즈세나 가르시아 카스티야(Azucena García Castilla) 하바스 미디어 개발 관리 총괄은 "브랜드와 사람을 연결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험을 생성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대차와 함께 이러한 유형의 전략을 개발하고 훨씬 더 몰입도 있고 관련성이 높은 커뮤니케이션을 계속해서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지속해서 피지컬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엘레나 그리스(Elena Gris) 현대차 스페인판매법인 마케팅 이사는 "현대차는 기술 혁신과 전기화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1호 피지컬 마케팅 모델로 내세운 2세대 신형 코나EV는 모든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재다능한 성능을 갖춘 만큼 혁신과 지속 가능한 이동성 분야의 선도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세대 코나EV는 운전자들의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경험을 보장하는 첨단 기술과 편의 기능도 대거 갖췄다. 국내 기준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 △안전 하차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이 기본 적용된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을 모두 개선했다. 2열 시트 폴딩 시 트렁크 공간은 최대 1300리터까지 늘어난다. 아울러 102.3kW급 DC 급속 충전 기능으로 더 빠른 충전 옵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차량을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등을 갖췄다.

 

모터 최고 출력은 150kw, 최대 토크는 255.0Nm를 발휘한다. 전륜구동(FF) 방식으로 설계되었으며 고강도 재질로 제작된 경량 바디 구조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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