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美 프린스턴大와 AI 공동 연구…이재현 'AI 디지털 혁신' 구체화

생산·바이오 엔지니어링 AI 적용 방안 연구
CJ그룹, 지난해 4월 'AI 허브' CJ AI센터 설립

 

[더구루=김형수 기자] CJ그룹이 미국 뉴저지주 명문대학교 프린스턴대(Princeton University)와 AI(인공지능) 공동 연구에 나선다. 이재현 CJ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CJ 디지털 혁신’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 회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서 성장 정체를 탈피할 특단의 조치로 'AI 디지털 혁신'을 꼽은 바 있다. 

 

24일 미국 뉴저지주 주정부에 따르면 이치훈 CJ그룹 AI 센터장과 크레이그 아놀드(Craig Arnold) 프린스턴대 혁신 부학장은 지난 19일 AI·머신러닝·컴퓨터·정보과학 분야 공동 연구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CJ AI센터는 프린스턴대와 △생산 설비 △바이오 엔지니어링 분야 AI 적용 방안에 대한 연구에 나설 전망이다.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AI를 라이프 스타일 기업인 CJ그룹에 맞게 활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이날 MOU 체결은 필 머피(Phil Murphy) 미국 뉴저지주지사 방한에 맞춰 이뤄졌다. 특히 손경식 회장과 필 머피 주지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치훈 AI센터장과 그레이그 아놀드 프린스턴대 혁신 부학장이 서명했다. 
 

필 머피 주지사는 "이번 협의는 뉴저지와 한국의 발전하는 AI 분야 리더의 위치를 입증하며 세계 최고 인재들의 연구 성과를 조합할 엄청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프린스턴대 연구자들과 CJ AI센터의 글로벌 업계 리더들의 협업은 바이오 기술의 미래를 재편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에 힘입어 지난해 4월 설립된 CJ AI센터가 주도, CJ그룹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AI 디지털 혁신은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CJ는 CJ AI센터를 토대로 △AI 활용 계열사 비즈니스 난제 해결 △외부 전문가 그룹·스타트업 협업을 통한 AI 생태계 활성화 △AI 전문인재 육성과 그룹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교육 등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치훈 AI센터장은 "프린스턴대 AI 전문가들과의 협업목적은 AI의 혁신 잠재력을 활용하고 전문가들의 지식을 CJ 지식 및 자원과 조합하는 것"이라면서 "혁신적인 AI솔루션을 개발, 'AI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업계 리더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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