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日 매운 라면 시장 '장악'…신라면 격신 '1위'

오리지널 신라면도 '톱10' 포함
농심, 신라면 라인업 확대 주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매운 라면 시장을 꽉 잡았다. 농심 신라면 격신(激辛)이 일본 매운라면 인기랭킹 정상에 오른 가운데 오리지널 신라면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일본 리서치 기반 미디어 네토라보조사대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격신 컵라면은 일본 매운라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네토라보조사대는 △아마존 재팬 △라쿠텐 △야후!쇼핑 등 일본 주요 온라인쇼핑몰 내 히트 상품 랭킹과 SNS 리뷰 등을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격신 컵라면은 지난 2019년 8월 농심이 일본에 한정 출시했던 제품이다. 농심은 소비자 반응을 살펴본 결과 신라면 보다 더 매운맛을 지닌 신라면 격신의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 지난 2019년 8월 정식 론칭했다. 신라면 격신의 맵기는 오리지널 신라면의 두배 수준이다. <본보 2019년9월 3일 참고 농심, 日 '신라면 격신' 공식 출시…"매운맛 200% UP">

 

신라면에 이어 △닛신 신면(2위) △페엉 매운 야키소바(3위) △스이가키야 매운면(4위) △스나오시 매운면(5위) 등이 '톱5'에 랭크됐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스가키야 컵 레드 △메이세이 돈부리 신면 △닛신 레드 △메이세이 미야자키 신면 △농심 신라면 컵라면 순으로 나타났다.

 

K-라면 가운데 유일하게 농심 신라면 브랜드 제품이 '톱10' 중 두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평가에 힘입어 농심의 현지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농심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어난 498억원을 기록했다. 신라면 브랜드 유통망이 넓어진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농심은 신라면 제품군 확대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8월 신라면볶음면 치즈 용기면에 이어 봉지면을 선보인 바 있다. 신라면 볶음면의 매운맛과 치즈의 크리미한 풍미가 어우러진 라면이다. 매운맛을 꺼려하는 소비자들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했다. <본보 2023년 8월 31일 참고 농심, 日서 '신라면 볶음면 치즈맛' 용기면 이어 봉지면으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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