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KB·신한, DPU 설계 스타트업 '망고부스트' 투자

IMM인베·신한벤처투자 5500만 달러 시리즈A 펀딩 주도
산업은행·KB인베스트먼트 등 참여·기업가치 3억500만 달러
망고부스트, 신제품 개발·인력 확충에 투자금 투입

 

[더구루=정등용 기자] 산업은행을 비롯한 국내 금융사들이 DPU(데이터처리가속기) 설계 스타트업 망고부스트에 투자했다. 망고부스트는 신제품 개발과 인력 확충에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망고부스트는 IMM 인베스트먼트와 신한벤처투자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5500만 달러(약 740억원)를 조달했다. 기업가치는 3억500만 달러(약 4030억원)로 평가 받았으며 현재까지 총 투자 유치 금액은 6500만 달러(약 880억원)로 늘어났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산업은행과 K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으며 외국 자본으로 홍콩에 본사를 둔 IM 캐피털, 프리미어 파트너스도 이름을 올렸다.

 

망고부스트는 김장우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제자들과 함께 설립한 DPU 설계 스타트업이다. DPU는 업계 표준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가능 멀티코어 중앙처리장치(CPU)로 불린다. 데이터 중심의 가속 컴퓨팅 기술로 차세대 프로그래밍 가능 프로세서로 평가 받는다.

 

망고부스트 DPU는 더 빠르고 확장 가능한 데이터 센터 구축을 가능케 한다.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크게 향상 시킬 뿐만 아니라 인프라 처리를 위한 CPU 및 서버 비용을 줄여준다. 또한 완전히 프로그래밍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해 많은 시장에 중요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망고부스트 DPU 개발진은 컴퓨터 구조 및 시스템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인 △ISCA △ASPLOS △MICRO △OSDI △ATC 등에서 DPU 개발 관련 핵심 기술과 시제품들을 꾸준히 발표해왔다.

 

망고부스트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DPU 하드웨어 IP △DPU 소프트웨어 △FPGA(필드 프로그래머블 게이트 어레이) 기반 DPU △ASIC(애플리케이션별 집적회로) 기반 DPU △인공지능 기반 DPU △맞춤형 DPU 솔루션 △DPU 강화 시스템 등 제품 개발과 운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내년 말까지 현재 58명인 인력을 두 배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중 71%는 R&D(연구·개발) 팀에 배치할 예정이다.

 

김장우 망고부스트 대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풀스택 DPU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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