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베트남 나파스 카드 제휴 이벤트...동남아 정조준

지난 7월 방한 동남아시아 여행객 7만여명...中·日 상회
비씨카드와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 체결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라면세점이 베트남 국영 결제중계망 사업자 나파스(NAPAS·National Payment Corporation of Vietnam)와 손잡고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코로나19 앤데믹을 맞아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동남아시아 방한 관광객을 겨냥한 마케팅 일환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오는 12월까지 한국을 찾은 베트남 여행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펼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 인천공항점 등 국내 매장에서 나파스가 발급하는 나파스 카드를 사용해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다. 100달러(약 13만6000원) 이상 구입 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신라면세점은 방한 동남아시아 여행객을 겨냥한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방한 외래관광객 가운데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며 주요 소비자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7월 한국을 찾은 동남아시아 지역 아세안(ASEAN) 국가 여행객은 7만4067명으로 전체 외국인 여행객(22만7713명) 가운데 32.5%를 차지했다. 중국을 포함한 중화권(1만4418명), 일본(5855명)을 웃도는 수치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지난 2월 비씨카드와 내·외국인 관광객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 해당 업무협약에는 △중국∙동남아 관광객을 위한 신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선제적 도입 △중국∙동남아 유학생 멤버십 클럽 운영 △동남아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각종 투어 프로그램 개발 및 인플루언서 홍보 △ 외국인 환대주간 정기적 운영 및 트래블 키트 지원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페이사 채널을 통한 고객 커뮤니케이션 증대 차원"이라면서 "앞으로도 동남아시아 고객을 위한 결제 서비스 확대 및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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