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베트남,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 부상

베트남 희토류 광산 개발 적극 추진
韓·베트남 협력 강화 필수

 

[더구루=홍성환 기자] 희토류 매장량 세계 2위 베트남이 중국을 대체하는 희귀 광물 글로벌 공급망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8일 코트라의 '베트남 희토류 광산, 신규 공급처 부상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지질조사국(USGS) 조사 기준 베트남의 희토류 매장량은 2200만t으로 중국(4400만t)에 이어 세계 2위다. 

 

베트남은 최근 희토류 광산 개발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7월 2030년까지 희토류 원석 연간 200만t 채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1~2030년 광물 탐사·개발·가공 및 사용 일반계획을 승인했다.

 

또 8월에는 베트남 자연환경부 산하 베트남지질총국(VGD)이 희토류 개발·탐사를 포함한 2021~2030년 광물지질조사계획을 마련했다. 이 계획은 △희토류·니켈·금·구리·우라늄·주석·텅스텐 등의 전략광물 잠재적 매장지 발굴 및 평가 △실리카화이트샌드·산업용석회석·포석 등의 산업자원 탐사 등을 10대 핵심 과제로 정해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리 정부는 작년 12월 베트남과 핵심광물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어 올해 6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베트남 지질총국과 핵심광물 자원활용기술 개발 및 국내 기업의 현지 자원 산업 진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대해 코트라는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주요 희토류 생산국이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희토류 공급망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새로운 희토류 공급망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과의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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