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호 SEV 복합단지장, 베트남 재무부 장관 만나 '경영 성과 공유'

28일(현지시간) 호 득 퍽 장관 접견
"베트남 중요한 파트너…현지 정부와 협력 지속"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주호 삼성전자 베트남법인 복합단지장(부사장)이 베트남 재무부와 만났다. 삼성전자의 핵심 생산기지가 밀집한 베트남에서 현지 정부와 활발히 교류하며 협력을 다졌다.

 

30일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퍽 장관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 정부 청사에서 최 부사장과 회의를 가졌다. 퍽 장관은 이날 삼성의 베트남 사업 성과를 호평했다. 기술 혁신에 기여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회·경제적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삼성을 비롯해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장려하려는 현지 정부의 노력도 언급했다. 퍽 장관은 해외 기업에 유리한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며 이는 코로나19와 글로벌 경제 불안전성, 정치적 변혁 시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최 부사장은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는 한편 올해 삼성의 경영 성과를 공유했다. 베트남은 글로벌 제조 중심지이자 삼성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확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현지 정부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투자와 사업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선도적인 기업 중 하나로 지위를 굳건히 하고자 노력하고 베트남과 한국의 경제 협력 촉진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삼성은 베트남 최대 해외 투자 기업이다. 1995년 호찌민에 법인을 세워 TV 생산과 판매를 시작하며 베트남에 본격 진출했다. 2008년 북부 지역 박닌성 휴대폰 1공장, 2013년 타이응웬성 휴대폰 2공장, 2014년 호찌민 가전복합단지를 지었다. 초기 중저가 휴대폰을 생산하던 삼성전자는 현재 폴더블폰을 포함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냉장고, TV, 청소기 등 주요 제품을 베트남에서 양산한다. 스마트폰 생산량은 베트남산이 절반 이상이다. 작년 말에는 하노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열고 2000명이 넘는 연구 인력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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