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주요 신북방 정책 협력 대상국인 타지키스탄 정부와 만나 현지 수력발전소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30일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에 따르면 홍순영 수출입은행 부행장은 지난 27일 키롬 살로히딘 아므리딘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와 면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날 로군 수력발전소 사업 자금 조달 등 협력 사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타지키스탄 정부는 로군 수력발전소 사업의 추가 자금 조달을 위해 세계은행·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글로벌 금융기관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타지키스탄 남부 바흐시강에 3600㎿(메가와트) 규모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33년 완전 가동이 목표다. 연간 전력 생산량은 130억~170억㎾h(킬로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타지키스탄은 신북방 정책 협력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았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21년 타지키스탄을 제3기 ODA(공적개발원조)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해 타지키스탄의 국가 발전 전략을 지원할 수 있는 개발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