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VIP 돌아온다"…파라다이스, 日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와 '맞손'

내달 3월까지 멤버십 제휴 캠페인
호텔 숙박권 증정·골프 특전 혜택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라다이스가 일본 우량고객(VIP) 모시기에 나선다. 올 상반기 중국에 이어 일본 VIP 효과를 톡톡히 누린 만큼 호실적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시장에서도 외국인 카지노 중 가장 강한 매출 성장과 이익 확보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일본VIP의 건재함으로 증익 추세는 여전히 지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일 파라다이스·일본 세가사미홀딩스 합작법인 파라다이스세가사미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일본 피닉스 시가이아 리조트(이하 시가이아)와 내달 3월까지 멤버십 제휴 캠페인을 연다.

 

이번 캠페인은 아시아나항공의 인천-미야자키 노선 운항 재개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가이아는 세가사미홀딩스가 운영 중인 일본 미야자키시의 복합 리조트 시설로 △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 △피닉스 컨트리클럽 △톰 왓슨 골프 코스 △피닉스 골프 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췄다.

 

이번 캠페인으로 일본 VIP가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에 몰릴 것으로 보인다. 고객 관심을 끌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파라다이스시티·쉐라톤 그랜드 오션 리조트 숙박권을 증정한다.

 

또한 멤버십 회원에 시가이아 골프 특전 등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숙박 특별 패키지도 준비했다. 다음달 20일까지 파라다이스시티 오리지널 굿즈가 포함된 숙박 특별 패키지를 판매한다.

 

한일 카지노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이벤트에 나서면서 파라다이스 실적에도 장밋빛 전망이 나온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3분기 파라다이스 매출액은 전년 대비 47.3% 오른 2791억원, 영업이익은 30.8% 상승한 501억원으로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역시 파라다이스의 오는 3분기 큰 폭의 실적상승을 전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2823억원, 517억원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481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 VIP와 매스(Mass) 드롭액이 이미 사상 최대를 기록한 상황에서 중국 VIP 회복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카지노 드롭액은 1조6684억원으로 2019년 분기 평균 드롭액을 3% 상회하며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벽하게 회복했다"며 "특히 일본 VIP 드롭액은 7503억원으로 2019년 2분기의 직전 최고치 6376억원을 18% 상회, 최고치를 경신했다. 9월 드롭액의 47%를 일본 VIP가 차지했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