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배포 플랫폼 '코옙' 투자

삼성전자 CVC 삼성넥스트, 700만 달러 투자 라운드 참여
코옙,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자금 활용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의 기업형벤처캐피털(CVC) 삼성넥스트가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배포 플랫폼 코옙(Koyeb)에 투자했다. 코옙은 이번 투자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옙은 3일 신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90억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세레나의 베르트랑 디아드와 플로리안 드 모페우가 주도했으며 삼성넥스트가 주요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했다. 이 밖에 ISAI S.A.S와 몽고DB, 레이즈 피처 재단 외에 다양한 개인 투자자들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코옙은 개발자와 기업이 고성능 마이크로 가상 머신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데이터베이스를 빠르게 실행하고 전 세계 작업자를 관리할 수 있는 서버리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코옙의 서버리스 플랫폼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구애받지 않으며 깃(git) 기반 배포, 도커(Docker) 파일을 통한 배포, 모든 컨테이너 레지스트리를 통한 배포 등 여러 배포 옵션을 지원한다.

 

코옙 플랫폼의 기본 제공 기능으로는 기본 연속 배포 파이프라인과 광범위한 에지 네트워크 및 프라이빗 네트워킹을 통한 글로벌 로드 밸런싱 등이 있다. 이를 통해 개발자와 기업은 3개 대륙 어디에서든 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을 다중 지역에 배포할 수 있다.

 

코옙 설립자인 바스티앙 샤트라는 “우리는 어디서나 몇 분 만에 풀스택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배포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면서 “개발자와 기업이 코드 재작성이나 인프라 관리 없이도 전 세계 어디에서든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원활하게 구축·실행·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넥스트는 지난 2013년 발족한 삼성글로벌이노베이션센터를 전신으로 한 삼성전자의 벤처캐피탈 자회사다. 업체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해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벤처·스타트업에 투자를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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