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TNS 美법인 효성이노뷰, 첫 CRO 선임…수익 확보 '속도'

회사 수익 창출 전략 구상 등 총괄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프로젝트 연장선상

[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티앤에스(TNS) 미국법인이 처음으로 최고수익책임자(CRO)를 임명했다. 올 초 기업 브랜드명을 새롭게 론칭한 데 이어 전에 없던 직책을 신설, 체질 개선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에 고삐를 죈다. 

 

5일 효성 이노뷰(Innovue)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1일(현지시간) 낸시 게일 다니엘스를 첫 CRO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신임 CRO는 △직접·채널·소매 판매 △소프트웨어 판매 △전문 서비스 △현장 서비스 △고객 지원 등을 포함해 회사 내 모든 수익 창출 전략을 짜는 역할을 맡는다. 

 

다니엘스 CRO는 은행, 소매,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45년 이상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지난 2015년부터 약 1년 6개월 동안 효성 이노뷰에서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역임한 바 있다. 이밖에 △후지쯔 △NCR △HTx 서비스 등에서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효성 이노뷰는 CRO 임명을 계기로 수익성 제고에 전력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올 초 실시한 브랜드 아이덴티티 재정립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이다. 공식 법인명은 효성 아메리카로 유지하고 브랜드 아이덴티티 기반의 브랜드명을 대외적으로 사용하는 DBA(Doing Business As) 방식을 채택했다. 각종 마케팅 툴과 웹사이트 등 대내외 홍보 자료에 '효성 아메리카' 대신 '효성 이노뷰'를 활용한다. <본보 2023년 2월 1일 참고 [단독] 조현준식 美 점유율 확대 전략 베일벗다…효성TNS, 새 브랜드 론칭>

 

효성티앤에스는 지난 1998년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사를, 오하이오주 데이턴에 글로벌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센터를 두고 있다. 현지 소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 점유율은 75% 이상이다. BOA(Bank of America), 체이스뱅크 등 미국 6대 은행 중 5개 은행에 ATM과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권상환 효성 이노뷰 법인장은 "브랜드 변화와 새로운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는 수익 성장과 구조에 집중해 우리를 그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누군가를 두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꼈다"며 "다니엘스 CRO는 우리 직원은 물론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강력한 리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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