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AMD·퀄컴 FSR 공동개발…갤럭시 시리즈 메타버스 성능↑

엔비디아 DLSS와 경쟁 목적

 

[더구루=홍성일 기자] 삼성전자와 AMD, 퀄컴이 손잡고 FSR(FidelityFX Super Resolution) 업스케일링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삼성전자는 FSR 기술을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적용해 게임, 메타버스 성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IT 팁스터 레베그너스(@Tech_Reve)는 3일 자신의 엑스(구 트위터)를 통해 "AMD, 삼성전자, 퀄컴이 엔비디아 DLSS와 경쟁하기 위해 FSR을 공동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삼성 갤럭시에 레이트레이싱과 함께 FSR기술이 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FSR은 업스케일링 기술이다. 해당 부문에서는 엔비디아의 DLSS가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업스케일링 기술은 프레임과 화질을 동시에 잡기 위한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엔비디아의 DLSS는 GPU 내부에 탑재된 텐서 코어를 활용한 딥러닝 방식의 업스케일링 방식으로 낮은 해상도로 게임을 실행해 프레임을 확보하면서 화질을 원본에 가깝게 구현한다. 

 

AMD의 FSR은 정확한 작동 원리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알고리즘을 이용한 업스케일링 기술로 저해상도의 화면을 선명하게 다듬는 샤픈 필터 등을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베그너스의 주장에 다수의 매체들에서는 해당 기술이 2024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S24 시리즈부터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전자와 AMD가 지난 2019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GPU 성능 개선에 매진해 왔고 엑시노스 2400에도 AMD의 최신 아키텍쳐 RDNA3 기반 엑스클립스940 GPU가 탑재됐기 때문이다. AMD의 GPU가 탑재된 만큼 FSR 적용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퀄컴이 FSR을 스냅드래곤8 젠3 SoC에도 적용할 예정이기 때문에 갤럭시 S24부터 FSR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FSR이 적용되면 갤럭시 S24 스마트폰의 그래픽 성능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확실히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갤럭시S24에 탑재될 예정인 엑시노스 2400에 레이트레이싱 기능도 탑재됐기 때문이다. 퀄컴과 애플도 각각 AP에 레이트레이싱 기술을 적용해왔다. 레이트레이싱은 빛의 위치를 계산해 반사, 굴절, 투과, 그림자 등의 효과를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기술이다.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해 게이밍 PC, 콘솔용 GPU에 적용돼 왔다.   

 

갤럭시 S24에 FSR과 레이트레이싱이 결합돼 적용된다면 모바일 게임은 물론 메타버스 시대를 여는 스마트폰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갤럭시S24의 AI 기능이 향상될 것으로 알려진 만큼 기존 시리즈를 뛰어넘는 혁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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