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CJ 4DPLEX, 아제르바이잔 진출…동유럽 공략 박차

시네마 플러스, 스크린X 기술 도입
영국·아일랜드·폴란드 등 잇단 진출

[더구루=한아름 기자] CJ CGV가 아제르바이잔 스크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CJ CGV의 자회사인 CJ포디플렉스(CJ 4DPlex)가 아제르바이잔 '시네마 플러스'와 손잡고 스크린X 상영관을 첫 개장한다. CJ CGV는 2025년까지 글로벌에서 4DX를 868개로, 스크린X를 618개로 늘릴 계획이다.

 

시네마 플러스는 9일 아제르바이잔 수도인 바쿠의 28몰에 스크린X 상영관을 오픈한다. CJ포디플렉스 스크린X 상영관이 아제르바이잔에 개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일 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메타 시네마 포럼(META Cinema Forum)에서 공식 발표했다. 시네마 플러스는 CJ포디플렉스의 시장성이 높다고 판단,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종렬 CJ포디플렉스 대표와 자우르 다랍자데(Zaur Darabzadeh) 시네마 플러스 이사회 의장, 무라트 캄치(Murat Camci) 시네마 플러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세나마 플럭스 스크린X 상영관에서는 워너브라더스의 기대작 '아쿠아맨:로스트 킹덤'(Aquaman:The Lost Kingdom)이 개봉될 예정이다. 스크린X 기술은 관람객의 몰입도를 극대화하는 만큼 현지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아제르바이잔은 스크린X 상영관을 도입한 43번째 국가가 됐다. CJ포디플렉스는 CJ CGV가 2010년 설립한 자회사로, 스크린X와 오감 체험 특별관 4DX 기술을 개발·수출하고 있다. 

 

CJ포디플렉스는 아제르바이잔 진출로 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앞서 △영국 △폴란드 △헝가리 △불가리 등 유럽 시장에 진출하며 영화관 기업과 지속적으로 스킨십을 해왔다. 


CJ CGV는 글로벌 특별관 실적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특별관은 기존 영화관보다 수익성이 1.5배 높아 향후 CJ CGV의 실적을 이끄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CJ CGV는 2025년까지 4DX를 868개로, 스크린X를 618개로 늘릴 계획이다. 실제 CJ포디플렉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은 매출을 거두고 있다. CJ포디플렉스의 지난해 매출 930억원. 해외 비중은 86%(801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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