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모터스포츠 '名家' 현대차, 미국에서도 원메이크 레이스 개최

한국과 중국 이어 세 번째 개최지 선정
최신 레이싱 모델 ‘아반떼 N1 컵 카’ 투입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한국과 중국에 이어 미국에서도 원메이크 레이스를 진행한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레이싱카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 기술력을 전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미국에서 현대 N 페스티벌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 개최지가 되는 셈이다.

 

현대 N 페스티벌은 현대차가 지난 2019년 창설한 ‘원메이크 레이스(동일 차량으로 기량을 겨루는 레이스)’다. 그동안 N 브랜드 고성능 차량 ‘아반떼 N’과 ‘벨로스터 N’, ‘아반떼 N 라인’ 총 3개 모델이 레이싱 차량으로 투입됐었다.

 

현대차는 내년 미국 현대 N 페스티벌에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아반떼 N1 컵 카’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반떼 N1 컵 카는 더 뉴 아반떼 N을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기존 아반떼 N 컵 카 대비 광폭 타이어 적용으로 코너링 스피드가 개선됐으며 타이어 내구성도 증대됐다. 와이드 휀더와 전후 범퍼를 새롭게 단장해 공력 성능도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대차는 이번 현대 N 페스티벌을 통해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을 알리는 기회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것.

 

실제 전기차 레이스는 최고 기술력을 갖춘 차만 참가할 수 있다.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선 빠른 속도는 물론 배터리 효율성이 보장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압도적인 제동력을 갖춰야 한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비교해 공차 중량이 30~40% 무거워서다. 회생제동과 드리프트 능력도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전기차 레이싱을 통해 전기차의 골칫거리인 배터리 화재 관리 능력도 보여줄 수 있다"며 "실시간으로 배터리 에너지 밀도 체크하는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안전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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