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인도 진출 10주년' 자축 …'뷰티大國' 공략 잰걸음

뉴델리·뭄바이서 행사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진출 10주년을 맞아 대형 행사를 진행했다.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제품 홍보와 리브랜딩 소식을 알렸다. 인도는 14억 인구의 세계 최대 거대 소비 시장인 만큼,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지난달 뉴델리·뭄바이에서 신제품 출시·리브랜딩 행사를 열었다. 앞서 일본에 이어 인도에 리브랜딩 소식을 알리고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액티브 스킨케어'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화장품 쇼핑몰 티라뷰티 등에서 열렸다. 이니스프리는 새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무한한 자연의 에너지를 탐구해 건강한 아름다움을 만들고 끊임없이 도전해 나가고자 하는 비전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글로벌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로서의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뉴델리 행사에서는 성형외과 '더 페이스 센터' 창립자인 이샨 사르데사이(Ishan Sardesai) 박사를 초청해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 특장점을 알렸다. 그는 비타민C가 피부 트러블을 완화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렸다. 비타민C와 제주 녹차 엔자임 성분이 잡티 관리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뭄바이에서는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등을 초청해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는 데 힘을 실었다. 올라 캔들·더 플라워 숍 블룸과 협업해 나만의 캔들 만들기 행사를 진행, 소비자 관심을 끌었다는 전언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니스프리의 새로운 브랜드 정체성을 알리고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인도 화장품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인구 14억명으로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인 인도는 중산층 성장과 함께 뷰티 소비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9년 인도 화장품 시장 규모는 148억달러(약 18조원)로, 전 세계 7위 규모다. 2025년에는 글로벌 5위 규모로 예상되는 등 '신흥 뷰티 대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니 수드 바네르지(Mini Sood Banerjee) 아모레퍼시픽 인도법인 마케팅 총괄은 "이니스프리는 인도에서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며 "비타C 그린티 엔자임 잡티 토닝 세럼의 시장 안착에 힘을 싣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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