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슬X레드불' 일본 대박 예감…여름 공동 프로모션 이후 인기 이어져

'차미불' Z세대 중심으로 입소문
참이슬 기반 칵테일 마케팅 주력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에서 선보인 참이슬 기반 이색 칵테일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여름 일본 푸드기업 섹션 에이트(Section Eight)와 손잡고 실시했던 프로모션을 통해 첫선을 보인 이후 현지 음주문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참이슬과 에너지드링크 레드불을 조합한 칵테일 '차미불'이 인기 주류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8월 섹션 에이트와 협력해 도쿄에 위치한 바 '퍼블릭 스탠드'(Public Stand)에서 차미불 캠페인을 개최했던 것이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다. 양사는 지난 8월 5일부터 사흘동안 퍼블릭 스탠드 VIP 고객을 대상으로 차미불 무제한 제공 혜택을 제공했다. 참이슬이 지닌 소주 특유의 풍미와 레드불의 상쾌한 맛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으며 현지 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자)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하이트진로가 이벤트 개최 이후 온라인을 통해 소개한 참이슬 기반 칵테일을 향한 관심도 쏟아지고 있다. SNS에 지난달 17일 게시한 '청포도에이슬+레드불 퍼블 에디션 칵테일' 레시피 게시물은 좋아요 2400여개, 지난 9일 업로드한 '복숭아에이슬+몬스터 칵테일' 레시피 게시물은 좋아요 약 580개를 받았다. 손수 개발한 레시피를 소개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게시물도 줄줄이 올라오고 있다.

 

소주 칵테일 인기에 힘입어 하이트진로가 현지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칵테일 마케팅을 꾸준히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 8월 퍼블릭 스탠드에서 △딸기에이슬 △복숭아에이슬 △청포도(머스캣)에이슬 등을 활용해서 만든 이색 칵테일 참이슬리타를 선보이는 이벤트를 개최했었다. <본보 2023년 8월 14일 참고 '참이슬리타' 눈길…하이트진로, 日서 K-소주 키운다>

 

섹션에이트 관계자는 "차미불 캠페인 이후 참이슬 소주와 레드불을 섞어 마시는 음주문화가 널리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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