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출점…영토 확장 속도

수마트라섬 중심도시 메단에 신규점 2곳 오픈
지난 2020년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인증 획득

 

[더구루=김형수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 출점했다.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 있는 도시 메단(Medan)에 △델리파크몰(Delipark Mall)점 △선플라자(Sun Plaza)점 등 2곳을 오픈했다.  

 

이들 매장은 수마트라섬 경제·상업 중심지 메단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에 자리를 잡았다. 메단은 인도네시아 3위 규모 도시로 북쪽으로 말라카 해협을 접하고 있는 데다 항구와 국제공항 등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인도네시아 경제의 요충지로 꼽힌다. 

 

이들 매장 개점에 따라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운영하는 점포는 56개로 증가했다. 지난 2011년 자카르타에 1호점을 열고 현지에 진출한 뚜레쥬르는 △자카르타 △수라바야 △발리 등에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뚜레쥬르는 신규 매장 2곳에서 △케이크 △크로플 △도넛 △치아바타 △패스트리 △크루아상 등 다양한 베이커리 메뉴와 커피 등 음료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점포 한쪽에 테이블과 의자 등을 설치, 고객들이 빵과 커피를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신규 매장 오픈 기념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6일까지 선물세트 30% 할인, 다음달 16일까지 케이크 25%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뚜레쥬르는 현지화 전략을 펼치며 글로벌 무슬림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86%에 해당하는 2억3520만명(지난해 기준)이 이슬람교 신자인 세계 최대 무슬림 시장으로 분류된다. 앞서 뚜레쥬르는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 무이(MUI)에서 발행하는 할랄 인증을 획득했었다. 현지에 있는 뚜레쥬르 전 매장에서 할랄 인증 완료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정수원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고품질 제품 제공, 고객 서비스 향상에 중점을 두고 이들 매장을 마련했다"며 "수마트라섬 시민들에게도 새로운 베이커리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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