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래에셋, '애플 아이폰 생산 후보군' 印 타타 테크놀로지 앵커투자 참여

타타 테크놀로지, 미래에셋 등 앵커투자자로부터 791억루피 조달
주당 500루피 발행가·158만주 할당…기업가치 25억 달러 평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대기업 타타그룹의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 자회사 타타 테크놀로지의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타타 테크놀로지는 21일(현지시간)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를 비롯한 앵커 투자자들로부터 791억 루피(약 1조200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뮤추얼 펀드 외에 주요 앵커 투자자로는 △골드만삭스 △BNP 파리바 펀드 △푸르덴셜 보험 △HSBC 글로벌 △SBI 생명보험 △SBI 뮤추얼 펀드 △프랭클린 템플턴 뮤추얼 펀드 등이 있다.

 

타타 테크놀로지는 앵커 투자자들에게 주당 500루피(약 8000원)의 발행 가격으로 158만 주를 할당했다. 기업공개(IPO)를 위한 가격 밴드는 475~500루피(약 7000~8000원)로 설정했다.

 

타타 테크놀로지는 타타그룹의 자회사 중 하나로 타타모터스를 비롯한 계열사들에게 디지털 솔루션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기업공개를 통해 디지털 솔루션 부문 시장의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가치는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로 평가된다.

 

타타 테크놀로지의 매출과 수익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305억 루피(약 4800억원)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수익도 전년 대비 23% 증가하며 40억7400만 루피(약 650억원)를 기록했다.

 

한편, 타타 테크놀로지의 모그룹인 타타그룹은 소금부터 테크놀로지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자기기 생산과 인터넷 쇼핑 분야에도 진출하고 있다.

 

타타그룹은 올해 8월 위스트론으로부터 인도 아이폰 생산 공장을 1억2500만 달러(약 170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공장은 위스트론의 인도 소재 세 공장 중 최대 크기의 공장으로 주로 아이폰 조립을 해왔다. 애플은 아이폰15와 아이폰15 플러스 생산물량의 5%를 타타그룹 공장에 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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